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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포스팅이 ..
by 박력남 at 04:36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by 박력남 at 04:20 와 맞았구나! 반가워요.. by soup at 12/02 리뷰 잘읽었습니다. 링.. by Hardcore Holly at 12/02 저도 돈만 있으면 그 폭.. by Hardcore Holly at 12/02 와우, 오랜만이네요! .. by 박력남 at 12/02 대단한 기세였던 것 같.. by 박력남 at 11/27 하루만에 3천장 매진! 역.. by 잠본이 at 11/25 그러고보니 정말 메인 .. by 박력남 at 05/31 최근 스타트렉4를 다시 .. by 잠본이 at 05/30 |
여기 최근 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할로윈 밤을 뜨겁게 수놓는 영화가 있다. 사실 '살벌하게'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법한 이 영화는 잔혹한 영상과 뒤통수 치는 반전으로 한 순간에 77년생의 동갑내기 창조주 제임스 왕 James Wan과 리 와넬 Leigh Whannell을 벼락스타로 만들어냈다. 호러라는 장르 속에서 유난히 많이 튀어나오던 여타의 많은 영화 천재들처럼 그들도 아이디어와 인디 정신으로 저예산이란 한계를 뛰어넘었는데, 속편에 3편까지 가면 일반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규모가 커지는 할리우드 영화들과 달리 5편까지 이르면서도 1000만불 내외로(1편과 2편의 제작비는 단지 100만불과 400만불에 불과했다!) 만들어진 이 짠돌이 영화는 모두 5000만불이 넘는 알짜배기 흥행을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분명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이 가지고 있는 호러 영화 최장수 시리즈 기록은 깰테고, 관심사는 과연 그 약발이 어디서 떨어질까?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와 첫주 3000만불을 넘어서는 괴력을 선보인 이 불멸의 시리즈, [쏘우 Saw]의 전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끝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그리고 그 전설의 한복판에는 찰리 크루저 Charlie Clouser가 있다. [쏘우]의 창조주 제임스 왕과 리 와넬은 제작자로서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지 오랜데, 또 다른 창조주인 그는 여전히 최일선에 서있다. 그를 빼놓고 [쏘우] 시리즈를 말한다는 건 앙꼬없는 진빵을 논하는 격. 기억을 거슬러 충격의 라스트 5분에 흐르는 음악을 떠올려보자. 언제나 [쏘우]의 엄청난 비밀이 풀어질 때 깔리던 그 음악은 반전의 전율을 500만배 뻥튀기 시켰다. 찰리 크루저는 1편부터 5편까지 직쏘 Jigsaw와 함께 시리즈를 함께 지탱해 온 산 증인으로 우리에게는 나인 인지 네일 Nine Inch Nails:NIN의 멤버로 더 잘 알려진 키보디스트이자 리믹서, 엔지니어다. 마릴린 맨슨 Marilyn Manson과 화이트 좀비 White Zombie, 램스타인 Rammstein 등 여러 팝뮤지션들과 작업을 해온 그는 강렬하고 하드한 일렉 사운드를 기반으로 인상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쏘우]는 그런 그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그의 솜씨가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 호러영화 스코어의 역할상 음악은 영화에 수반되는 불유쾌하고, 고통스런 영상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데, 찰리 크루저는 그런 역할론적인 방법을 충실히 이행해내고 있다. 갇힌 공간 안에서 실마리를 하나 하나 찾아가는 두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와 밖에 있지만 오리무중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의 피 말리는 심정을 대변하듯 공간음에 가까운 음향과 소음들을 뒤섞은 스코어로 공포와 스릴감을 배가시키는 것.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숨겨진 살인마의 관음적인 시선처럼 음악은 불쾌하고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강한 기타 사운드와 신디의 차거운 음색이 만나 어두운 기운 물씬 풍기는 다양한 사운드스케이프는 영화 내내 흐릿하고 모호한 뉘앙스를 더한다. 마치 [할로윈 Halloween]에서 존 카펜터 John Carpenter가 들려주었던 그 스코어링처럼. 오케스트라의 중후한 스케일로 압도하며 옥죄이는 맛은 덜 하지만, 엠비엔스적인 공간창출의 사운드는 시종일관 호러 분위기를 잡아주며 결말부로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스코어와 유사한 분위기로 도배된 삽입곡들의 배치 또한 효과적인데, 스코어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파워풀하고 강렬한 하드락/메탈 계열의 곡들이다. Front Line Assembly의 'Sturm'을 위시해서, 거친 보컬과 강렬한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Enemy의 'Action'과 Pitbulll daycare의 'You make feel so dead', 폭주와 광기가 느껴지는 Psycho pomps의 'Wonderful World'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 흘러나왔던 Fear Factory의 'Bite the hand that bleeds'까지. 하나 하나 찰리 크루저의 스코어와 맞물려 혼돈과 미궁 속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나오는 백미는... 반전이 밝혀지며 전율과 소름을 돋게 했던 그 음악, [쏘우]의 진정한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Hello Zepp'이다. 앞서 한번도 드라마틱하고 멜로디 잡힌 변변한 테마를 들려주지 않았던 그는 이 마지막을 위해 이 선율을 숨겨두기라도 한 듯 한번에 폭발시킨다. 짧고 반복된 현악 선율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비트와 함께 고조감을 극대화시키는 이 곡은 존 오트만 John Ottman이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에서 들려주었던 'The Grestest Trick'의 미니멀한 선율만큼이나 충격적이다. 아담 Adam 이 느끼는 짙은 패배감과 허무함 그리고 좌절을 관객들도 함께 맛보게 하는 이 드라마틱한 악곡은 감히 [쏘우]의 핵심이자 정수라 말할 수 있다. 조만간 국내에서 개봉할 [쏘우 V]에서도 여전히 잔혹한 고어와 골 때리는 반전 그리고 찰리 크루저의 어마어마한 스코어의 전율을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Track Listing 01. "Sturm" - performed by Front Line Assembly (06:07) 02. Hello, Adam (03:57) 03. "Bite the Hand That Bleeds" - performed by Fear Factory (04:01) 04. Last I Heard (04:40) 05. "Action" - performed by Enemy (03:43) 06. Reverse Beartrap (04:47) 07. "You Make Feel So Dead" - performed by Pitbull Daycare (03:49) 08. X Marks the Spot (04:34) 09. "Wonderful World"- performed by Psycho Pomps (05:00) 10. Cigarette (03:07) 11. We're Out of Tme (03:48) 12. F**K This S*!T (04:09) 13. Hello Zepp (03:00) 14. Zepp Overature (02:38) - Total Duration: 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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