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감사합니다. 포스팅이 ..
by 박력남 at 12/03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by 박력남 at 12/03 와 맞았구나! 반가워요.. by soup at 12/02 리뷰 잘읽었습니다. 링.. by Hardcore Holly at 12/02 저도 돈만 있으면 그 폭.. by Hardcore Holly at 12/02 와우, 오랜만이네요! .. by 박력남 at 12/02 대단한 기세였던 것 같.. by 박력남 at 11/27 하루만에 3천장 매진! 역.. by 잠본이 at 11/25 그러고보니 정말 메인 .. by 박력남 at 05/31 최근 스타트렉4를 다시 .. by 잠본이 at 05/30 |
바쁘다는 핑계를 넘어 이젠 게으르다는 변명으로 초지일관(!) 포스팅을 제끼다보니 아예 블로그에서 손 뗀 것이 아닌가 오해를 살 듯 해 이쯤에서 한번 끄적거린다. 오해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 블로그 여전히 절찬리 성업(?) 중이다. 직접 확인해줄순 없겠지만 몇차례 업데이트 시도가 있었고, 모종의 스페셜 따위도 기획이란 걸 했었다. 결과론적으로 다 무산되고 업데이트는 없었지만, 그 무수한 공백기 간에 블로그의 앞머리는 매일매일 비공개글들이 오르락내리락했던 것이다! 그 무수히 허공으로 산산이 사라져버린 포스팅에 대한 애도를 감추지 못하며 그 대신 지난 2월에 선보였던 블로그 뉴스의 2탄을 선보인다. 사실 블로그 뉴스란 거창한 제목을 갖다 붙였지만, 내게 이 포스팅은 생존신고 글과 궤를 같이하는 거라 딱히 진짜 뉴스를 기대하셨다면 좌절이라는 이름의 뜨거운 맛을 느끼리라. 화려한 떡밥과 낚시로 1분 1초도 아까운 현대인을 감히 꾀지 않을테니, 원치 않는다면 브라우저의 '뒤로' 버튼을 과감히 클릭하시길. 하지만 남는 게 시간이라 잡다한 수다와 푸념을 들어도 상관없다면 오랜만에 돌아온 빈 껍데기의 구구절절한 생존신고 글로 고고씽! 1.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지난 5월 내한한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 공연에 다녀왔다. 정확한 공연 명칭은 2007년 공연과 연관성을 중시한 뉘앙스의 CINEMA CONCERTO IN SEOUL part II. 인증이 필요한 것 같아 아래 사진도 한 방. 2007년 공연에 못 가 두고두고 땅을 치고 후회했던 기억을 교훈 삼아 이번엔 티켓 공고가 뜨자마자 예매, 두근두근 쾅쾅 뛰는 가슴을 한달동안 진정시킬 수 없었다. 여전히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라는 최악의 콘서트홀 조건에, 시국을 뒤흔드는 경천동지의 사건마저 터져 뒤숭숭한 분위기였음에도 오로지 현장의 생생한 감동의 기운을 물씬 받겠다는 일념하에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 뜨며 그의 연주를 즐겼다. 감동의 도가니탕. 온 몸에 전율이 돌며 소름이 곧추 서는 게 아주 그냥 초전박살이었다. 1928년생. 한국 나이로 82세. 아직도 정정하게 지휘하는 그의 꼿꼿한 뒤태를 보며 손바닥에 불이 나게 박수를 쳐댔다. 마에스트로 엔영감. 부디 백살 천살 무병장수 영원불멸의 존재가 되어 영화음악의 신기원을 열어주시길. 물론 지금도 전설에 현역이긴 하지만. ![]() 2. 시장이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블록버스터급 빠방한 OST들은 라이센스 해주는 센스. 양에 있어서 그다지 충분스럽지 않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소개되는 신작 스코어 앨범들이 반갑다. 비록 사정상 바로 접할 순 없다해도 총알을 충전해 지름신 영접할 준비는 해놔야 할 듯. 일단 생각치도 않게 4-5월달에 발매된 타일러 베이츠 Tyler Bates의 [왓치맨 Watchmen]과 토머스 뉴먼 Thomas Newman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Road]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여름 포문을 연 한스 짐머 Hans Zimmer의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대니 엘프만 Danny Elfman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이 발매되었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너무나도 구하기 힘들던 1편과 달리 스티브 자브론스키 Steve Jablonsky가 음악을 담당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스코어가 정식으로 소개된다는 것이다. 와우! 그 외에도 분명 꾸준히 나와줬던 전력을 봐서 디즈니의 새 애니매이션 사운드트랙인 마이클 지아키노 Michael Giacchino의 [업 Up!]과 존 윌리암스와 패트릭 도일의 뒤를 이어 시리즈를 승계한 니콜라스 후퍼 Nicholas Hooper의 해리포터의 새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도 기다리고 있단 사실. 어디 그뿐인가. [시네마 천국 Nuovo cinema Paradiso]의 콤비 쥬세뻬 토르나토레 Giuseppe Tornatore 감독의 2006년도 신작 [언노운 우먼 La sconosciuta]의 사운드트랙도 라이센스 발매될 예정! 한국 영화로 눈을 돌리면 봉준호 감독과 이병우가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마더]가 지금 막 따끈따끈하게 발매되었고, 조영욱의 [박쥐], 최승현의 [7급 공무원], 김홍집의 [김씨 표류기]가 나왔으며, 앞으로 개봉을 앞둔 [해운대] 역시 이병우가 음악을 맡아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름과 겨울, 영화들이 쏟아져나오는 만큼 OST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즌이 아주 괴롭다. 모른 척 하기도 힘들고. 3. 할리우드쪽으로 가보면 사실 공습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시즌별 새 영화들 뿐만 아니라 아이튠스로 대표되는 시장의 변화로 인해 음반사들의 소량화, 콜렉터화로 대표되는 몇몇 시리즈들로 인해 재빠르지 않으면 놓치는 - 그래서 구하려면 발품, 클릭품을 팔아야 하는 생고생의 길로 접어들게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나 Intrada의 시리즈는 소리소문도 없이 절판되는 통에 구하기도 힘들고, 사운트랙의 명가 Varese는 아예 Varese Club 말고 새 리미티드 시리즈를 내놓기까지 했다. FMS 역시 꾸준히 고전들을 복각해주고 있고, LA LA LAND는 한정판에 취미를 붙였는지 점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으며, PROMETHEUS 역시 간간히 좋은 앨범들을 쏟아주니... 이건 OST에 환장한 업자에겐 그냥 죽으라는 소리. 그래서 요즘 야구만 보고있다. 요즘 좋은 OST들은 자꾸 나오는데, 열심히 듣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애. 근데 난 돈이 없잖아. 난 안될꺼야 아마. ㅠ_ㅠ 공백기가 길어지면 블로그 뉴스 3탄으로 돌아옵니다. 아윌비백.
|